[산업일보]
중국 산둥성 정부가 5대 전통산업 개조 및 업그레이드와 5대 신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성장동력 전환전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경제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하 KIEP)에서 발표한 ‘중국 산둥성의 성장동력 전환전략 추진 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중국 국무원은 첫 번째 ‘신구 성장동력 전환 종합시험구’로 산둥성을 지정했다.
신구 성장동력 전환은 전통산업과 전통적인 경제모델인 ‘구성장동력’의 개조 및 업그레이드, 기술 혁신 기반의 신기술·신산업·신업태·신사업 모델을 필두로 하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의미한다.
산둥성은 공급 측 구조개혁을 통해 ‘신구 성장동력의 전환’을 추진하는 과도기적인 단계에 있으며, 여전히 구성장동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산둥성은 광둥과 장쑤에 이어 공업부가가치가 높은 제조대성이지만, 전체 공업에서 전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고, 전통산업 중 70% 이상이 저부가가치 중화학공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둥성 정부는 ‘신구 성장동력 전환 중대공정 실시규획’을 발표, 2022년까지 GRDP 중 10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성장동력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성장동력 전환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둥성 정부는 최소 6천억 위안(약 100조 3천800억 원)의 ‘신구 동력 전환기금’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산둥성 정부는 성장동력 전환 프로젝트에 집적회로·반도체 관련 설계, 제조, 패키징·테스트, 소재 등 산업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사업을 대거 포함시켰고, 특히 12인치 웨이퍼 공정을 통한 칩 제작에 자체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10대 육성 산업에 응용함으로써 차별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동력의 근간으로 활용하고 ▲고성능 집적회로 ▲신형 디스플레이 ▲신에너지 자동차 등의 역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KIEP 김주혜 세계지역연구센터 중국경제실 중국지역전략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신구 성장동력 전환전략의 핵심구인 옌타이시는 한·중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중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기지 건설 추진 및 신에너지 자동차 연구I·개발 등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은 진출 기회를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