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11(가칭)에는 후면 쿼드카메라가 채택되며, 삼성전자의 고급형 모델로는 처음으로 5배 광학 폴디드줌 카메라와 1억800만화소 메인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이 발표한 ‘카메라는 계속 진화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폴디드줌 카메라는 센서와 렌즈를 상하로 적층하는 기존 방식 대신 잠망경 구조로 고배율 줌을 구현한 것으로 삼성전기가 개발, 공급한다.
내년 신제품은 올해 출시된 갤럭시 S10과 비교해 카메라에 성능 변화를 대폭 줬으며, 카메라의 고성능 트렌드를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삼성전자보다 먼저 고배율 광학줌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화웨이는 지난 3월 Huawei P30 Pro를 출시하면서, 잠망경 구조의 5배 광학줌을 탑재했다.
또한, 2020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P40 Pro에는 세계 최초로 10배 광학줌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도 줌카메라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카메라모듈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3일,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갤럭시A71과 A51을 공개했다. 2020년 중저가 라인업의 핵심포인트도 후면의 쿼드카메라이다. 아이폰에도 사용하고 있는 사각형 모듈 디자인에 4개의 카메라를 배치하고 있으며,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에 채용하기 전에 우선 A시리즈에 적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플래그십 모델의 카메라 성능 향상에 따라, 중저가 모델의 스펙 따라잡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의 노경탁 연구원은 “플래그십 모델에서 망원(줌)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A시리즈에도 망원렌즈가 적용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카메라모듈 ASP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