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그동안 외면했던 중저가 시장의 공략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SE2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으로 인해 출시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오는 3월 아이폰SE2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의 애플 공급체인들이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 휴무에 들어가면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근처인 허난성과 광둥성에 애플의 제조공장이 밀집돼 있어 생산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애플의 생산업체인 폭스콘의 쑤저우 공장이 임시폐쇄에 돌입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쑤저우시가 민생 관련 일부 기업을 제외한 모든 공장의 업무를 2월 8일 자정까지 중단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에 아이폰SE2의 생산 차질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러한 전망에 대해 폭스콘 측은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으로 일축하고 있다. 폭스콘 관계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폭스콘은 이미 백업계획을 갖고 아이폰 등의 생산이 지속되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전 세계 모든 주문을 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