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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두피염, 한의원에서 말하는 조기 치료가 중요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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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두피염, 한의원에서 말하는 조기 치료가 중요한 까닭

기사입력 2020-02-13 15: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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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두피염, 한의원에서 말하는 조기 치료가 중요한 까닭

“인터넷 광고를 보고 지루성 두피염에 좋다는 샴푸를 수없이 사서 써봤지만 결국 고칠 수 없었습니다.” 천호동에 거주하는 정모 씨(44세)의 이야기다. 약 5년 전부터 가끔씩 머리가 가려운 증상이 시작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탈모로까지 이어져 가발 착용을 알아볼 정도로 고민이 커졌다는 정모 씨는 탈모가 시작되고 정수리 부위가 휑해지자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했다. 이젠 연애나 대인관계에도 자신감이 떨어져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그는 진작 병원을 찾지 않았던 것이 매우 후회스럽다고 했다.

대체로 위의 사례처럼 지루성 피부염 혹은 지루성 두피염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초반에는 거의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며, 단지 약간의 가려움을 불편해한다. 비듬이 많아지고 가려움이 심해지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두발용품을 바꿔 보거나 좀 더 자주 머리를 감는 정도이다. 이런 정도의 가벼운 대처로 해결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님을 환자들은 잘 모르고 있다. 치료가 잘 되는 골든타임을 놓치고,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탈모까지 찾아온 환자들이 대부분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친다는 이야기다. 불안정한 인체 시스템이 지루성 두피를 만든다.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 및 특성은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에서 시작되거나 얼굴 지루성 피부염으로부터 확산되어 생겨나는데, 과도한 피지 분비로 두피 모공이 막히면서 영양 공급 및 순환이 저하되어 나타난 만성 염증이다. 잦은 염색이나 퍼머, 드라이, 피로와 스트레스, 잘못된 식단과 생활습관, 외상 및 감염, 어깨 뭉침으로 인한 림프절 이상 등에 의해 면역체계가 교란되면서 나타난 결과 중 하나로 본다. 단순히 위생 문제가 아닌 면역 상태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인 만큼 근본적인 해결을 해야 지루성 두피염도 좋아질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과도한 피지 분비를 특징으로 지루성 두피염은 홍반-상열감-가려움-염증-각질(비듬)-기름짐/냄새 – 통증 – 탈모 순으로 증상 반응이 나타난다. 심해질수록 더 가려워 긁게 되며 손톱의 균으로 2차 감염이 오기도 하고, 악화되는 과정에서 결국 모발이 살 수 없는 두피 환경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염증은 피지샘이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두피에서 시작되어 이마나 귀, 목 부분으로 퍼지거나 반대로 목에서 차츰 두피로 올라가는 등 대체로 상부에 나타난다. 가장 흔하게는 머리카락이 시작되는 경계선 부위에서 염증이 시작된다.

지루성 두피염은 악화되는 5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처음엔 보통 1단계 홍조형으로 시작된다. 정수리나 뒷머리가 다른 부위에 비해서 유발리 붉어지는 것으로 경계가 불분명하다. 여기서 좀 더 심해지면 2단계 비듬형이 된다. 두피의 표피 세포가 탈락하면서 하얀 각질 같은 비듬이 나타나 떨어지고 가려워진다. 좀 더 심해지면 3단계 염증형으로 변화하는데, 이때는 두피가 취약해지면서 세균이나 기타 염증에 쉽게 노출되어 여드름인 뾰루지 등이 생겨나고 둔감한 환자도 이때쯤이면 불편감이 심하다고 느끼게 된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4단계 습진형 두피가 된다. 진물, 고름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염증이 두피에 넓게 퍼져간다. 혹은 5단계 탈모형으로 바로 진행되는데 피지, 각질, 염증이 두피 모근에까지 전달되어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치료는 가급적 초기 단계 증상에서 진행해야 빠르고 효과적일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는 길어지고 어려워진다. 지루성 두피염은 밖이 아니라 내부를 바꿔야 좋아진다. 지루성 두피염은 다른 여타의 조건들도 중요하지만 잦은 두피 자극을 줄이면서 열대사 장애 등의 내부적 문제에 초점을 맞춰 다각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단순히 외부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겨서 나타난 질환이라고 한다면, 지루성 두피염 치료가 그렇게 어렵진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환자들은 어떤 샴푸를 쓰는 게 좋을지 많이 고민하지만, 사실 샴푸를 제대로 잘하는 것이 중요하지 제품은 중요하지 않다. 하루에 한두 번 머리 감을 때만 사용하고 그마저도 물로 다 헹궈내는데 효과가 크면 얼마나 클까. 건강했을 때, 어렸을 때 샴푸나 화장품 고민이 있었는지 떠올려보자. 먼저 내 면역체계와 자율신경계의 균형 및 체내 순환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지루성 두피염이 생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면 증상은 해결될 수 있다. 조기 치료의 중요성은 어떤 질환이든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말일 수 있으나 지루성 두피염과 관련해서는 특히 중요하다.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탈모가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치료를 하면 회복되는 경우도 많으니 희망을 잃지 말자.

도움말: 고운결 한의원 천호점 김정하 원장, 고운결 한의원 천호점 조수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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