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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철강 수급 불균형에 맞닥뜨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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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철강 수급 불균형에 맞닥뜨려

건설 관련 수요 부진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도 다소 감소될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2020-02-25 0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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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2020년 1~2월, 두 달간 중국 철강 수요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월은 춘절 연휴 연장 여파와 함께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급증으로 정상적인 산업생산 활동이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철강 수급 불균형에 맞닥뜨려


유안타증권의 ‘중국 철강수급의 변화, 그리고 한국’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중국 철강 수요를 직접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중국 정부는 1~2월 산업생산과 관련된 통계를 3월에 누적으로 발표한다.

지난해까지 1,2월을 나눠서 확인할 수 있는 중국 관련 데이터는 수출입 통계였으나 이마저 2020년부터는 중국 정부가 1~2월 수치를 3월에 통합해 발표하겠다고 지난 2월 초 밝혔다.

따라서 통계로 확인하는 방법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추정은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월 중순 중국강철공업협회(China Iron and Steel Association)는 2020년 중국 내 수요산업별 철강 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2019년 기준 중국 철강 수요 중 56%가 건설 관련 수요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건설업의 특성상 인력에 대한 작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코로나19 감염 확대 예방을 생각해본다면 건설 현장에 대한 통제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동절기라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추가적으로 고려한다면 건설 관련 수요가 매우 부진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국 조강생산량의 93.6%가 고로(BF)-전로(BOF)에서, 나머지 6.4%가 전기로(EAF)에서 생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고로와 전기로의 차이점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한 가지 차이점은 전기로가 상대적으로 가동률 조절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고로의 경우 가동률 조절이 어렵다는 뜻이다.

전기로의 경우 휴가 시즌에 보수 등의 이유로 설비의 가동을 멈추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고로의 경우 기본적으로 24시간, 365일 가동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 출선비 조절을 통해 가동률을 올리거나 낮추는 경우도 있지만 급격한 가동률 변화를 가져오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중국 고로업체가 2017년 동절기 감산 시즌에 기록한 최저 가동률은 78%였으며 2019년 국경절(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정부 차원에서 감산이 행해졌던 9월말 역시 최저 가동률은 78%를 기록했다. 두 차례 모두 자발적 감산이 아닌 정부에 의한 인위적 감산이었다. 인위적인 감산 제재가 만들 수 있는 가동률의 최저 수준을 75~80% 사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전기로업체 가동률은 2019년 말 이후 급락해 춘절 기간에는 10%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가동률은 2월말 현재 회복되지 않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이현수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선다면 중국 정부가 재정정책 등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 시점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고 양회 마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중국 내수 철강 수요 개선에 대해 낙관적으로만 생각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며 “코로나19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적어도 1분기, 늦어진다면 2분기까지도 중국 철강 수급은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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