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3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연준이 긴급 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금리를 50bp 인하해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전일 나스닥이 4% 이상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가 크게 반등한 것에 영향을 받아 아시아 증시도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코로나19 불안감이 줄어들지 않는 모습에 상승 폭을 내줬다. 비철금속 가격은 약세를 보였다.
G7 재무장관 및 중앙회장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G7이 적절한 정책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에 동의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부양책 제시가 없어 시장은 오히려 실망감을 키워갔다. 하지만 한국 시간 자정을 기해 미국 연준이 갑작스럽게 금리를 50bp 인하하면서 비철금속 가격은 순식간에 반등했다. 연준은 이후 코로나19를 대비해서 추가적인 부양책도 쓸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키웠다.
이미 금리 인하가 가격에 반영됐다는 시각 등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을 멈추고 변동성 장세로 돌아서자 비철금속 역시 상승 폭을 내어주며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 했다.
4일은 미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아시아 투자자들의 반응을 장 초반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유럽 및 미국 역시 이후 각 국의 부양책 규모 및 시기 등을 고려한 후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변동성이 당분간 커질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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