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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중국 소비 패턴…‘홈 이코노미’가 뜬다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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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중국 소비 패턴…‘홈 이코노미’가 뜬다

기존 소비시장은 위축 면치 못해…재택근무·온라인 수업·여가시간 관련 상품 판매 증가

기사입력 2020-03-13 09: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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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중국 소비 패턴…‘홈 이코노미’가 뜬다

[산업일보]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국의 소비패턴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에도, 단기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의할 만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인 ‘코로나19로 달라진 中 소비패턴’에 따르면, 2월 중반경부터 중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세는 다소 꺾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맞이한 영향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마땅한 전략이 마련돼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 자제와 출입제한조치 등이 걸림에 따라, 중국 소비시장은 큰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중국의 춘절 연휴 동안 춘절 기간을 노린 소비특수는커녕 수천억 위안 대의 경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일례로, 중국 영화 산업은 춘절 기간 상영예정이었던 영화가 상영을 모두 취소함에 따라 큰 타격을 입었다. wind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춘절 당일 전국 박스오피스 수입은 181만 위안으로, 작년 수준의 1천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은 ‘홈 이코노미’로 변화했다. 인적 접촉이 적은 소형 슈퍼나 비접촉 구매가 가능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매장의 매출이 급격히 상승했으며, O2O 서비스 사용자 또한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KANTAR에 의하면, 대형마트는 15%의 이용률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알리바바와 징동 등 O2O 전략을 내세운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이용률이 22% 증가했다.

또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노트북과 프린터, 조리기구와 숏클립 등의 인기가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권장 기간이 장기화하자 컴퓨터, 태블릿PC 및 관련 소모품의 온라인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러한 소비패턴 및 유통방식의 변화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에도 장기적으로 지속할 전망이다.

KOTRA의 김성애 중국 베이징 무역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소비는 ‘잠시 억제된 것’일 뿐, 사태 진정 후 회복할 것이지만, O2O 구매와 비접촉 서비스 등은 사태 진정 후에도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국 기업은 스마트 물류 관련 중국 현지 및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기술제휴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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