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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美 소매업계, ‘공격적 쇼핑·온라인 쇼핑’ 급증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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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美 소매업계, ‘공격적 쇼핑·온라인 쇼핑’ 급증

중국 공급망 차단에 월마트·타겟·코스트코 등 대형마트까지 휘청

기사입력 2020-03-17 09: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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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美 소매업계, ‘공격적 쇼핑·온라인 쇼핑’ 급증

[산업일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다수의 국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의 불안감도 함께 증폭하고 있다. 특히 상당한 시장을 지닌 미국 소매업계에 찾아온 변화가 주의를 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인 ‘코로나19, 美 소매업계에 미친 영향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미국 내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자들의 공격적인 쇼핑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구 밀집 지역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급증하기 시작했다.

16일 낮 12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3천777명, 사망자는 69명에 달한다. 가장 많은 확진자를 낳은 주는 워싱턴과 뉴욕, 캘리포니아다. 결코 코로나19의 안전지대로 볼 수 없는 국가인 미국 내 소매업계는 이로 인해 큰 위기와 변화에 직면했다.

가장 먼저, 중국으로부터의 공급망이 차단됐다. 중국의 제조지수가 대공황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2월, 하나둘 문을 닫는 중국의 공장들과 지역 폐쇄로 인해 제품 생산 및 운송에 모두 차질이 생기며 미국 소매업계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이 찾아온 것이다.

공급망 약화의 악영향은 미국 내 대형마트에까지 확산했다. Retail Dive에 따르면, 월마트와 타겟, 코스트코 등 미국 내 대형마트는 타 소매점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품 부족 및 고객 감소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생필품과 코로나19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품을 대량으로 사전에 비축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공격적인 쇼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형마트 또한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이 높은 인구 밀집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 쇼핑 등을 통해 생필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판매하는 Farmstead의 3월 첫째 주 배송 물량은 평소보다 약 30%가량 증가했다.

타격을 입기 시작한 오프라인 매장이 각 사의 감염 예방 수칙과 관련한 직원 교육 등을 활발히 전개하며 소독용 물품 등에 대한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을 향한 소비자의 불안은 아직 거세기만 하다.

KOTRA의 우은정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코로나19의 영향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소매업계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와 새로운 소비 방식에 따른 제품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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