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 세계 사물인터넷(IoT)용 인공지능(AI) 시장은 지난해부터 연평균 26% 성장해 2024년에 약 161억7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MA Intelligence의 자료에 의하면 남미의 IoT 기술 개발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해 연평균 21% 성장했다. 2025년엔 약 1천313만 대의 기계가 IoT망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아르헨티나 IOT 시장의 잠재력'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IoT 사업은 부족한 인프라와 정부 정책으로 타 국가에 비해 더딘 편이다.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으며 사용되는 네트워크망인 LPWAN(Lower Power Wide Area Network)망에 지난해부터 투자하기 시작한 상황이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일부 기업만 IoT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데, 농축산업에 적용할 경우 눈에 띄게 성장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4차 산업 촉진을 위한 법안을 체결했으며 아르헨티나 기술 및 정보 통신 비서실은 IoT 산업 촉진을 위한 법안을 마련 중이다.
이 보고서는 아르헨티나의 4차 산업 발전이 더딘 이유를 '자금 기반 부재'라고 분석했다. IoT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선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아르헨티나 및 중남미에서는 이러한 투자 기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는 아르헨티나 기업이 해외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로부터 지원을 받거나, 일부 스타트기업이 정부 지원금을 받아 IoT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스마트팜 스타트 기업들은 2017년부터 제품을 개발해 농민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스마트팜 기업 Nester사 대표는 아르헨티나 IoT 협회의 꾸준한 홍보 및 강연으로 농민들의 인식이 바뀌었으며, 스마트팜 제품 테스트에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보고서는 현재 아르헨티나의 농민들이 스마트팜(드론), 관리 프로그램, IoT와 Blockchain 기술까지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TRA 강영광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은 '현재 아르헨티나의 IoT 기술은 도입단계이지만 앞으로 스마트팜 시장의 잠재성이 매우 크다'라며 '국내에 개발된 IoT 솔루션을 아르헨티나 시정부, 각 주정부에 소개해 한국 기술을 도입할 기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