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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코로나19 생산 위기 돌파 중인 美…첨단제조 도입 시기 앞당겨지나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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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코로나19 생산 위기 돌파 중인 美…첨단제조 도입 시기 앞당겨지나

美 뉴욕 노스웰 병원, 3D프린팅 업체와 협업으로 코로나19 의료 장비 생산 조치

기사입력 2020-05-08 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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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반드시 필요한 물품들의 생산 및 글로벌 공급망 등이 어려운 상황인 가운데, 이를 타개할 방책으로 3D프린터가 재조명 되고 있다.

KOTRA의 ‘코로나19 위기 속 3D프린터의 활약’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의료물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혼란에 빠진 미국에서 3D프린터가 크게 활약하고 있다.

3D프린터로 코로나19 생산 위기 돌파 중인 美…첨단제조 도입 시기 앞당겨지나

지난 3월 말, 뉴욕주 소재 노스웰 병원은 사우스플로리다대, 탬파 제너럴 병원, 3D프린팅 업체 폼랩스와 협업을 통해 병원으로 몰려드는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특수 면봉을 생산,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받아 하루에 3천개씩 생산하고 있다.

노스웰 병원 측은 타 기관과 프로토 타입을 공유할 의사가 있다며 3D프린터와 원료만 있으면 어떤 병원이든 검체 채취용 면봉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검체 채취용 면봉 외에도 마스크와 안면보호구 같은 개인보호구부터 인공호흡기 같은 의료장비 부품도 3D프린터로 생산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영향으로 조업을 중단한 주요 제조업체들 또한 3D프린터를 활용하는 생산 체제로 빠르게 전환했다. 아울러 3D프린터를 보유하고 있는 학교와 단체, 가정에서 지역 사회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할 개인보호구를 생산해 배포하고 있다.

미국이 3D프린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3D프린팅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규모와 역량을 키워온 것이 한 몫을 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IBIS월드 3D프린터 제조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미국 3D프린터 제조산업 시장규모는 45억 달러로 연평균 19.5% 성장했다. 미국의 3D프린터 주요 수요처는 소비재, 헬스케어, 자동차, 항공·우주 산업이며, 소비재와 헬스케어 산업에서 2019년 전체 3D프린터 제조산업 매출의 40% 가량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KOTRA의 김동그라미 미국 뉴욕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3D프린터는 코로나19의 사태로 그 쓰임과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국을 포함해 해외에 공급망을 둔 미국 기업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공급망 시스템을 재점검할 것으로 예상되며, 3D프린터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활용한 첨단제조의 광범위한 도입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 무역관은 ‘주요 제조기업의 공급망 재정비 상황과 3D프린터 등 첨단 기술 도입 추세, 현지 생산 트렌드 등을 빠르게 파악해 수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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