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봉쇄령을 실시했다. 또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에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주요 IT 기업과 대기업은 큰 어려움없이 재택근무를 도입했으나, 현장업무 중시의 제조업과 중소기업은 기술력 부족, 직원관리능력 부족 등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기간이 3차례 이상 연장되면서 산업, 경제적 손실이 커지자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솔루션 기술을 도입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KOTRA의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 인도 비즈니스의 뉴노멀로 등장’ 보고서에 담긴 Frost&Sullivan에 따르면, 인도의 UC(United Communications, 이하 UC) 시장이 2023년까지 연평균 11.5%의 성장세를 기록, 15억4천756만 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트업, IT 기업들의 스마트 오피스 도입과 소프트웨어 OEM 업체의 성장으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 서비스 시장경쟁, 코로나19 이후 정부와 민간기업에서 비대면 원격근무 채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시장의 성장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코로나19의 전국 봉쇄령 여파로 인도 내 대다수의 기업이 재택근무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이용자 수 증가, 통신망 품질 제고 및 설치지역 확대 등 개선이 이뤄지면서 스마트 오피스 구축을 위한 인프라 기반은 이전에 비해 향상됐다.
또한 일부 기업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에도 시공간 제약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재택근무 및 영상회의 등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의 장점을 활용해 재택근무를 확대하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이에 인도의 정책 및 사회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의 최효식 인도 벵갈루루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인도 주요 기업들은 협업 효율성, 생산성 확대 등을 위해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대기업 소프트웨어를 주요 활용하는데, 보안성 문제에서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우수한 품질과 사용성, 호환성에 더해 생산성과 보안성 등을 갖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재택근무 도입 초기국가로써 국내 기업의 기술력 홍보 및 인지도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지 기업과의 기술이전 및 주요 협단체 대상으로 솔루션 시연 등의 관심제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