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일 비철금속 시장은 개장 후 런던 현지시각 15시 까지는 큰 변동없이 약보합권에서 머물다가 이후 미국 장 개장시간 전후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제약사들의 백신 개발의 청신호가 켜졌다는 소식, 유럽연합의 7천 500억 유로 경기회복기금 도입이 오늘 합의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강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나스닥은 장 초 1.5% 상승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제약사들의 백신 개발이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 유럽 등 추가 경기부양책 등의 소식이 증시에 상승압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서면서 미국 내 재봉쇄 우려가 확대된 점과 경기회복 모멘텀이 꺾일 수 있다는 점, 미중갈등이 더욱 험악해 지고 있다는 점 등은 큰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오늘 3%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반영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3.85%, 5년 만기 LPR을 4.65%로 동결시켰다. 2분기 GDP가 3.2% 증가하는 등 중국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으며, 그 이상의 낮은 금리는 부채증가 등 금융시장과 경제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러한 동결을 감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LME 재고는 주석을 제외하고 모든 품목이 감소했다. 공급우려 및 중국 경기회복 기대로 LME 전기동은 장중 톤당 $6522.50의 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진정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 질 경우 , 전기동의 공급 감소량 보다 수요 감소량이 더 커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테슬라 등 국내/외 주요기업의 실적발표, 유럽 경기부양책 확정여부 등 증시의 중장기적 방향에 단서를 제공할 주요 이벤트들이 몇몇 예정돼 있는 만큼 시장소식을 유심히 관찰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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