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7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추가 부양책 소식과 Copper 재고 감소, 그리고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7,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7일물 RP를 통한 500억 위안의 유동성도 추가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MLF를 통한 유동성 공급은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5,000억 위안 이상의 대출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중국의 수입 증가 영향으로 LME Copper 재고가 2008년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수요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해 줬다.
중국은 지방 정부 재정을 이용해 비철금속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달러화는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미/중 무역 합의가 깨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을 줄임에 따라 약세를 보여줬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에 대한 중간 평가 형식의 회담은 일단 연기가 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필요 없이 마찰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계산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알리바바 등 더 많은 중국 기업을 제재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는 등 갈등이 쉽게 봉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18일은 별 다른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 심리가 17일 상승 동력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