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일 비철금속 품목들은 FOMC 회의록의 부양책 관련 우려와 미중 갈등 심화 가능성 부각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은 7월 FOMC 의사록과 주요 기업 실적, 미·중 관계 및 부양책 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과도한 유동성 공급에 우려를 표명했다.
제로 금리 지속에 관한 명확한 가이던스 미제공, 수익률 곡선 관리와 같은 추가 부양 조치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은 점 등이 하락세를 불러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해 불확실함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을 축소할 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아시아, 유럽 등 주요국 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고, 이에 반해 달러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CNBC는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홍콩이 미국과의 사법공조 관련 조약 이행을 중단하겠다는 선언으로 미중 갈등은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중국의 대출우대금리 동결소식도 시장의 실망감만 더했다.
미국 부양책은 계속 합의점 도출이 늦추어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백악관 비서실장 마크 메도서는 민주당과 일부 부양책 항목만 우석적으로 합의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전기동은 최근 오름세를 의식한 듯 향 후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FOMC 회의록내용에서 경기 회복우려 및 과도한 유동성 우려가 언급된 가운데 불안감이 커지면서 비철금속시장에 타격을 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재 시장의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철금속이 상승세를 보인 점에 대해 펀더멘털이 따라와야 하지만 중국 외 지역에서 별다른 신호가 포착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달러가 9일부터 오름세를 보인 것 또한 비철금속 시장에 하향 압력으로 작용했다. 재고는 납과 니켈을 제외하고 전부 감소했지만 가격은 대부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중국이 농산품 등 미국산 제품 구매가 활발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미국이 도리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등 미중 갈등의 여파가 어떻게 시장에 영향을 줄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국제 수요회복의 실마리는 기업 주문 수와 제조업 PMI 지수에 가장 잘 나타나는 만큼 명일 발표되는 제조업 지수 및 금리/통화정책, 정치 뉴스들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