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7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 초반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에 대한 불안에 의해 약세로 시작했으나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이 시장이 전망하던 '인플레이션 2%대 목표'에 부합하자 장 중 급등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모두 상쇄하며 급락했으나 이내 강세로 전환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보통의 경우라면 나스닥의 상승은 달러의 강세를 의미할 가능성이 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나스닥-달러의 선순환적 관계가 깨지는듯 하다.
나스닥이 상승한다는 말은 나스닥 종목들을 매입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신의 통화를 달러로 환전한다는 의미가 돼 달러 또한 강세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최근 이러한 선순환적 관계는 그 의미가 약화됐다는 느낌이다.
미-중간 관계는 미 국방부 장관이 태평양에서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과 중국 측 발언인 '워싱턴은 현재 군인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는 말이 부딪히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간 군사적 대치관계는 무역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 이러한 사실은 비철금속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에는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
27일 비철금속 가격을 보면, 미-중간 군사적 갈등보다도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에 관심이 더욱 쏠려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비철금속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 예컨데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 등의 이슈가 있는 날이면 Speculator들의 매매 방향성이 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평소보다도 더 큰 리스크를 안고 시장에 참여할 의사가 있지 않은 이상 한 발 물러나 시장의 동향을 관찰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