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한국정부, 외평채 성공적 발행 '미 달러화 6.25억 달러, 유로화 7억 유로'
김예리 기자|yrkim@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한국정부, 외평채 성공적 발행 '미 달러화 6.25억 달러, 유로화 7억 유로'

기사입력 2020-09-11 15:48:07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한국정부, 외평채 성공적 발행 '미 달러화 6.25억 달러, 유로화 7억 유로'

[산업일보]
정부가 약 14.5억 불 규모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을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외국환평형기금이 외화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발행자금은 기금에 귀속되며 외환보유액으로 운용한다. 이번 외평채는 10년 만기 美달러화 표시 채권 6.25억 불과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7억 유로로 나누어 발행(dual tranche)됐다. 특히, 유로화 표시 외평채는 2014년 6월 이후 약 6년여 만에 발행한 것이다.

금번 외평채의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외평채의 발행금리는 역대 최저인 △0.059%로, 非유럽 국가의 유로화 표시 국채 중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 채권으로 발행됐다. 정부는 액면가액인 7억 유로 보다 많은 7억200만 유로를 받고 만기에는 액면가액(7억 유로)만 상환하게 된다.

10년 만기 달러화 표시 외평채도 발행금리와 가산금리 모두 역대 최저수준(10년 만기 기준)으로 발행됐다. 발행금리(1.198%)는 지표금리인 美 국채금리 하락 등으로 과거 달러화 외평채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며, 가산금리(50bp)도 달러화 동일 만기 최저치(기존 ’17년, ’19년 55bp)로,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사 잔존만기 기존 외평채 금리 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에서 발행됐다.

가산금리는 지표금리 대비 발행자의 신용도에 따라 지급하는 금리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낮고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높다. 외평채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는 사상 최저금리를 달성하는데 있어 발판이 됐다.

달러화·유로화 외평채 각각 최대 50억 불, 50억 유로 이상의 투자자 주문이 접수돼 당초 예정(5억 불, 5억 유로) 보다 발행규모를 확대(금년 외평채 발행한도 15억 불)하게 됐으며, 금리 조건이 최초 제시조건 대비 대폭 하향조정된 이후에도 최종 유효주문은 최종 발행물량 대비 달러화는 5.8배, 유로화는 7.8배(과거 최대치 2018년 5.7배)에 달했다.

전반적인 투자자 구성도 중앙은행․국부펀드 등이 높은 투자비중을 차지하고, 기존 한국물 투자가 많지 않았던 유럽 ․중동 투자자가 다수 참여하는 등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외평채 발행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美中 갈등 등으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해외투자자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국가간 이동제한으로 글로벌 컨퍼런스 콜로 진행된 투자자 설명회(9.7~8일)에서 대다수 해외투자자들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성과는 물론, 대외건전성 등 한국경제 펀더멘털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이같은 평가는 최근 美 주가 급락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외평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데 있어 밑거름이 됐다.

정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을 통해 외환보유액을 추가 확충함으로써 향후 금융·외환시장 불안에 대한 대응여력을 강화하게 됐다. 특히, 유로화 외평채를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함으로써 만기까지 이자비용 없이 외화를 조달하고, 할증발행으로 인한 프리미엄까지 외환보유액으로 추가 확충하는 효과를 거뒀다.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은 향후 민간·공공기관의 원활한 외화자금조달과 차입통화 다변화에 기여는 물론, 한국계 외화채권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외평채가 역대 최저금리 수준으로 발행된 만큼 향후 국내기업․금융기관의 해외채권 발행금리 하락, 해외차입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화 외평채가 발행돼 벤치마크가 형성됨에 따라 달러화에 집중된 외화조달 창구가 향후 점진적으로 다변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