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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배터리 자체 생산공장 건설에 주력…아시아 배터리 의존도 낮춘다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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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배터리 자체 생산공장 건설에 주력…아시아 배터리 의존도 낮춘다

세계 배터리 제조 상위 10개사 모두 韓·中·日 과점

기사입력 2020-10-02 09: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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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현재 세계 배터리 제조 상위 10개사는 모두 한·중·일 기업이 차지한다. 10개사의 총 점유율은 2017년 69%에서 올해 93.9%까지 확대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의 한·중·일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한 일본의 파나소닉과 거대한 내수 전기차 시장을 기반으로 한 중국의 CATL이 선두에 있었다면, 올해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기업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추세다.
유럽, 배터리 자체 생산공장 건설에 주력…아시아 배터리 의존도 낮춘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유럽 주요국의 2차전지 생산라인 구축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주요국은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2차전지에 대한 한·중·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배터리 자체 생산공장 건설에 힘쓰고 있다.

환경이슈 등에 따라 전기차 수요의 확대가 예상되면서 유럽의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국들은 자국 내 배터리 생산 라인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총 60억 유로가 투입되는 ‘에어버스 배터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기업 토탈(Total)의 계열사 사프트(SAFT)와 프랑스 완성차 업체 PSA그룹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OPEL)은 합작회사(Automotive Cell Company, 이하 ACC)를 설립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ACC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며, 오는 2023년까지 프랑스와 독일 오펠 공장에는 대규모 배터리 생산공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영국의 경우 AMTE파워, 브리티시볼트 등 배터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40억 파운드가 투입돼 사우스웨일스의 옛 공군기지에 영국 최초의 배터리 공장이 건설될 계획이다.

독일은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가 스웨덴 노스볼트와 합작해 독일 북부 지역에 16GWh 규모의 배터리공장을 구축 중이며, 노르웨이, 스위스, 그리스 등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는 국가도 배터리 생산 및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이영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단기간 내 유럽 후발기업과의 기술력 격차가 좁혀지지는 않겠으나, 국내 제조사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안정적인 Supply-Chain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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