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0일 시장은 미 부양책 소식과 유럽 ECB 회의를 주시했다.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 또는 횡보했다.
유럽 라가르트 총재가 ECB회의에서 바이러스 비상 프로그램 규모를 5천억 유로 상당 확대하고, 중장기적 코로나19 대응해 우호적인 통화정책을 강조하면서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에서는 백악관이 제안한 9천16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민주당의 거부로 협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투심을 깎아내렸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85만 3천 명을 기록, 전주보다 13만 명 이상 늘었고, 고용시장 회복속도 둔화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 전문가들의 내년 경기 전망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내놓으면서, 비철금속 선물품목들에게 가해지는 상방압력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비철시장은 니켈과 전기동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LME 전기동은 한때 톤 당 $7900 를 돌파했다. 이는 유럽이 ECB 회의에서 코로나 부양책 규모를 확대하자 달러가 하락하면서, 투기성 매수세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9일에 이어 또 한 건의 칠레 광산 노사 협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우려를 축소시키며 전기동 가격의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다.
모건 스탠리는 내년 초 국제경제 회복으로 인한 통화시장 안정화, 부양책, 공급회복 등이 상품 품목들의 펀더멘털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아직 고점에 다다르진 않았다고 했다. 비철 품목과 관련, 모건 스탠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동 강세, 아연은 최근 급등 이후 제한될 것으로 예측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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