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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지역별 반도체 장비 투자, 한국 증가하고 대만·중국은 줄어든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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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지역별 반도체 장비 투자, 한국 증가하고 대만·중국은 줄어든다

삼성전자 파운드리·NAND 장비 투자규모 확대 예상돼

기사입력 2020-12-21 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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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지역별 반도체 장비 투자, 한국 증가하고 대만·중국은 줄어든다


[산업일보]
2021년에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장비주가 여러 가지 의미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 2021년의 반도체 장비 투자가 대만과 중국에서 전년 대비 감소하는데 한국에서는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의 ‘한국 반도체 업종은 미중 갈등 영향 제한적’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이와 같은 전망치를 담은 [Semiconductor Equipment Forecast-OEM Perspective]를 12월 15일에 SEMICON Japan행사에서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 현황과 전망은 2019년 595억 달러, 2020년 690억 달러, 2021년 718억 달러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0년 +16.0%, 2021년 +4.1%이다.

2020년에 반도체 장비 투자를 견인한 지역은 중국과 한국이다. 중국은 2019년 134억 달러, 2020년 181억 달러로, 전년대비 35.1% 증가했다. 한국은 2019년 99억 달러, 2020년 15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8.6%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파운드리 및 메모리 반도체가 장비 투자를 견인했다. 한국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파운드리 및 메모리 반도체가 장비 투자를 견인했다.

2021년에는 양상이 달라진다. 지역별 장비 투자의 연간 대비 증가 여부를 살펴보면, 한국 189억 달러 (+20.4%), 중국 168억 달러 (-7.2%), 대만 156억 달러 (-7.1%)이다.

한국이 증가하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와 NAND 장비 투자 규모를 늘리기 때문이다. 중국이 감소하는 이유는 SMIC 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 영향과 칭화유니그룹의 재정위기 에 기인한다. 대만이 감소하는 이유는 그동안 TSMC 의 시설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나 오히려 역기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만 내에서 반도체 장비 투자를 견인하는 파운드리 공급사 TSMC가 2019년과 2020년에 급격하게 장비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장비 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나기 어렵다는 시각이 전망치에 반영되고 있다.

TSMC의 반도체 장비 투자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이다가 2019년 150억 달러, 2020년 170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선단공정 장비 투자와 후공정 장비 투자 때문으로 추정한다. 170억 달러를 원화로 환산하면 19조 원에 근접한 규모이다.

TSMC의 2020년 반도체 장비 투자가 19조 원에 근접한 반면, 삼성전자의 2020년 시설투자는 35조2천억 원이다. 그 중에서 파운드리 관련된 장비 투자는 10조 원 미만으로 추정한다.

하나금융투자의 김경민 연구원은 “2021년에 5nm 선단공정에 시설투자가 집중되면서 파운드리 관련된 장비 투자는 10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따라서 향후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장비 밸류 체인에서 시스템 반도체 장비 매출이 유의미하게 늘어나는 기업에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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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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