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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 중견기업, 코로나19에도 빛 발했다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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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 중견기업, 코로나19에도 빛 발했다

대중국 의존도 축소하며 수출국 다변화 시도, 경쟁력 바탕은 ‘기술’

기사입력 2021-01-18 0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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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 중견기업, 코로나19에도 빛 발했다

[산업일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중견기업의 괄목할만한 발전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기업 생태계의 허리 역할을 도맡는 중견기업의 성장이, 한계를 마주한 국내 기업의 수출 구조에 새로운 혁명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중견기업, 코로나19 속 기술력으로 수출파고 넘다’에 따르면, 국내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0.6%에 불과한 규모지만, 총수출에서만 약 17.3%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군이다.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헬스, 로봇, 항공·드론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수출의 2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미국과 EU 등 선진국 및 아세안 시장으로의 수출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며 수출국의 다변화를 이루고 있는 중견기업의 움직임이 주목할 만하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중국 의존도를 보이는 대기업의 수출 구조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KITA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서 2019년까지 지난 5년간 대기업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6.86%에서 26.54%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중국 의존도를 지녔다.

반면, 중견기업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6.5%에서 22.48%로 약 4.02%가량 감소했다. 동기간 미국 및 EU와, 아세안 대상의 수출 비중은 각각 3%, 1%씩 증가해 25.72%, 21.57%를 기록했다.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한 중견기업들의 비결로 ‘꾸준한 R&D 투자’가 꼽혔다.

기업 설립 초기부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매출의 호조 또는 부진 등의 여부에 상관없이 우수한 기술력이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품의 컨셉 및 디자인에 관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해 온 것이 성공 비결로 제시됐다.

KITA 측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중견기업의 수출 성공사례 분석 결과,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공통된 인식 하에 사업을 영위해 온 것으로 나타난다’라며 ‘내수 중견기업에 비해 신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가 활발한 수출 중견기업의 자체 개발 비중이 72.2%에 달한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와 관련해, 세제 지원 시 적극적인 기술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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