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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정부 2050탄소중립 목표에 부담느껴
이주선 기자|le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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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정부 2050탄소중립 목표에 부담느껴

대한상의 조사결과...과반수 기업 ‘경쟁력 악화’ 우려

기사입력 2021-04-20 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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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정부 2050탄소중립 목표에 부담느껴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대해 기업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19일 대한상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산업일보]
정부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제시했지만, 국내 기업들은 이를 큰 위기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참여 중인 684개사 중 403개사를 대상으로 ‘2050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 참여 기업의 74%가 ‘경쟁력 약화 위기’ 또는 ‘업종 존속 위기’라고 응답했다고 19일 밝혔다.

탄소중립에 참여하는 기업 중 60%는 정부 규제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17%)’, ‘경쟁력 강화(13%)’, ‘공급망 등의 요구(5%)’, ‘기후위기 대응 동참(3%)’ 등의 적극적인 이유로 참여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국내기업, 정부 2050탄소중립 목표에 부담느껴
'탄소중립이 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2050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실태 조사,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국내기업, 정부 2050탄소중립 목표에 부담느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제'(2050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실태 조사,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응답 기업 중 1/3은 탄소중립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대한상의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비용 부담(42%)’의 문제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감축방법 부재(31%)’, ‘우선순위에서 밀림(22%)’ 등의 이유도 있었다.

기업들의 탄소중립 대응 내용으로는 ‘사업장 내 온실가스 감축투자’가 76%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그밖에 ‘RE100(2050년까지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 등 이니셔티브 참여’ 9%, ‘외부감축사업 추진’ 7%, ‘탈탄소 기술개발 참여’ 7% 등이 뒤를 이었다.

탄소중립의 시급한 정책과제로 기업들은 ‘감축투자 지원(37%)’과 ‘탈탄소 혁신기술 개발(31%)’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외 ‘재생·수소에너지 공급 인프라 구축(15%)’, ‘법제도 합리화(11%)’, ‘협력 네트워크 구축(5%)’ 등이 뒤를 이었다.

김녹영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기업들은 탄소감축의 어려움과 기업경영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탄소중립을 현실화할 길은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탈탄소 혁신기술에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지원과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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