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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드라이브]올해 7월 1일부터 EU에코디자인 규정 본격 시행
김원정 기자|sanup20@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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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드라이브]올해 7월 1일부터 EU에코디자인 규정 본격 시행

ABB코리아, “고효율 모터와 드라이브 사용은 배출가스·생산비용 절감의 핵심”

기사입력 2021-04-21 13: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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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많은 국가들이 에너지 소비 절감에 대한 필요성은 체감하고 있으나 능동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때문에 ABB에서는 공공기관의 의사 결정자들과 정부 규제기관, 그리고 기업들에 이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고 (주)ABB코리아의 이종혁 수석과 김소은 책임은 말했다. 두 사람을 통해 고효율 제품이 환경에 가져다 주는 효과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모터&드라이브]올해 7월 1일부터 EU에코디자인 규정 본격 시행
(주)ABB코리아 이종혁 수석(오른쪽)과 김소은 책임(왼쪽). (참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사진 촬영시에만 잠시 마스크를 벗었음을 밝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8년 10월 1일부터 전동기(모터)의 최저효율기준을 전용량대에 걸쳐 ‘프리미엄급(IE3)’으로 상향 의무화했다. 또한 ’20년 4월부터는 삼상유도전동기를 세관장 확인 대상으로 지정해 효율 신고 여부를 통관 단계에서 확인하는 심사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유럽(EU)에서도 올해 7월 1일부터 EU 내에 판매되는 모든 모터 및 드라이브에 대한 새로운 EU 에코디자인 규정(EU)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ABB코리아 김소은 책임은 “EU 에코디자인 규정(EU) 2019/1781은 유럽연합(EU)에서 에너지 효율이 좋은 고효율 모터와 드라이브 사용을 확대하고자 기술적·환경적·경제적 측면을 분석해 설계 요건의 엄격한 요구 조항을 제시하는 규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규정은 최소 에너지효율 수준을 IE2로 지정하고 VSD 제조업체는 8개의 특정 지점에서 파워손실(power loss)을 기록해야 하며 모든 제품 라벨 및 문서에 명시돼야 하는 규정이다.”고 덧붙였다.

김 책임은 “유럽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의 약 절반은 전기모터구동시스템이 사용된다. ’15년 전기모터가 1,425TWh의 전기를 기계적 에너지와 열로 변환시킨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560M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에 해당 된다. 이 값은 ’20년까지 약 1470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30년까지는 약 1500TW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ABB코리아 이종혁 수석은 “ABB 코리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주한 스웨덴 대사관과 주한 스웨덴 상공회의소, 주한 스웨덴 무역투자 대표부와 함께 스웨덴 기업들이 연합해 한국에서의 실질적 탄소 절감 목표를 세우고 진행하는 스웬덴+한국 녹색 전환 동맹(Sweden + Korea Green Transition Alliance)의 일원으로의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효율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 사례 늘어나
산업용 펌프, 팬, 컨베이어 및 운송추진시스템, 전기기기용 압축기, 건물난방, 환기 및 에어컨시스템 등의 구동에 사용되는 전기모터와 부하운전조건을 최적화 하는데 사용되는 가변속 드라이브는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지만 필요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면, 에너지와 비용이 새나가는 구멍이 되곤 한다. 반면,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파키스탄 중부 신드(Sindh)주에 위치한 설탕 생산업체인 미르푸르슈거 밀(MirpurkSugar Mill)에서는 분쇄기에 ACS880 드라이브가 장착된 NXR 모터를 적용한 후 이전과 동일한 생산량을 얻으면서도 4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ABB코리아 김소은 책임은 고효율 모터 교체 후 효과를 거둔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국내에도 섬 내 위치한 여러 양어장 펌프시스템에 드라이브를 적용해 연간 약 42%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이는 연 86.2톤의 CO2 배출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이종혁 수석은 “한 때는 무절제하게 전력품질을 고려하지 않고 기능만을 우선으로 해서 모터 및 드라이브가 개발돼 공급됐지만, 이제는 전력품질과 환경을 고려한 규제가 생기고 이에 맞는 제품들이 공급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모터는 고효율 제품이 많이 개발될 것이며, 인버터는 저하모닉 제품이 많이 공급돼 에너지 절감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상태진단·고장 예측으로 가동 중지상황 막아내
모터와 드라이브는 빌딩과 공장 운영에 있어 필수적이지만 기본적인 요소로 취급되면서 신중한 고려 없이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가동 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쯤 정상 가동이 될지 예측하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에는 현장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해 가동 중단을 사전에 방지하는 사전 예방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ABB코리아 이종혁 수석은 “원격 제어와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ABB Ability™ 디지털 솔루션은 모터의 스마트센서, 드라이브의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통신을 통해 제품의 건전성을 확인하고, 성능에 변동이 있다면 사용자에게 알람을 주어 사용자가 문제 발생 이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ABB Ability™ 모바일 커넥트(Mobile Connect)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드라이브 원격 지원을 위한 플랫폼으로, 복잡한 연결 인프라 없이 핸드폰과 블루투스 키패드만으로 사용자에게 온라인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드라이브는 사용자의 가장 주요한 부하들의 운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순간 정전에 대한 대응 운전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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