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철강협회와 부산항만공사가 항만산업 발전 및 소재 국산화를 위한 발주‧연구‧교육‧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한국철강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7일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 이하 공사)와 부산 동구에 위치한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공사 건설본부장(민병근 본부장)과 협회 산업지원본부장(허대영 상무)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항만산업 발전 및 소재 국산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항만크레인(트랜스퍼·컨테이너)은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해 제작해 왔다. 최근 부산항만공사에서는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국산 소재의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나섰다.
부산항만공사의 이 같은 활동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항만 및 철강산업의 상호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철강협회는 부산항만공사에 감사패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은 향후 ▲항만분야 국산 철강재 발주 확대 협력 ▲항만관련 소재‧부품 국산화 R&D 협력 ▲국가기반시설 종사자 대상 안전 강화교육 ▲하역장비 국산화 프로젝트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철강협회 허대영 상무는 “국산 철강재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 온 대표적인 소재”라면서 “부산항만공사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항만분야에서 국산 철강재 사용이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