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층기획 다시 오프라인 전시산업에 드리운 먹구름, 코로나19

모두가 예상한 오프라인 전시회의 침체…공구업체들의 분위기는?

[산업일보]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전시산업 전체를 침체기에 빠트렸다. 2020년 말, 백신의 보급이 시작되고,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전시산업에 잠시 활기가 도는 듯 했지만, 최근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평균 700명 대를 넘어서고,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4차 대유행의 조짐이 보이면서, 사람들이 모여야만 하는 오프라인 전시회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웠다.


29일 리드엑스포와 (사)한국산업용재협회 공동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2021 하우징브랜드페어&툴쇼(Housing Brand Fair & TOOL SHOW)’(이하 하우징&툴쇼)는 코로나19의 확산세에 직격타를 맞았다.

코로나19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이었던 지난 2019년, 코엑스 1층 전시관의 A, B, C홀을 모두 차지하며 총 1천300여 개 부스의 규모를 자랑했던 하우징&툴쇼에서는 규모에 맞게 다양한 업체가 부스를 채웠고, 많은 사람이 발걸음을 했다.

그러나 2021년에 열린 하우징&툴쇼는 A홀에서만 약 450여 부스를 사용하는 규모로 축소됐고, 개막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도 조용하고 한적했다. 특히 공구전시회인 ‘툴쇼’에서 글로벌 업체는 3곳 정도만 있었고, 국내 공구 제조업체 수 또한 두 손으로 셀 수 있는 수준이었다.

다시 오프라인 전시산업에 드리운 먹구름, 코로나19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적한 전시회장의 모습

오프라인 전시회, 분위기 예상했지만 진행한 이유
오프라인 전시회에 관람객이 감소할 거라는 사실은 주최 측도, 참가 업체들도 이미 예상하던 바였다. 그러나 전시회 주최 측은 전시홀을 예약한 상황이었고,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가 되지 않는 이상 대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없다보니 전시회를 취소할 수도 없었다.

‘툴쇼’의 주최 측인 (사)한국산업용재협회의 이연우 실장은 “올해는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잡힐 줄 알고 전시회를 추진했는데, 전시회를 신청했던 업체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취소했다”고 말했다.

업체들이 전시회 참가를 신청했으나 취소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연우 실장은 코로나19 시국에 관람객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업체 실무진들의 대면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맞물리면서 참가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실장의 분석과 관련해, ‘툴쇼’에 꾸준히 참가했던 국내 전동공구 제조업체 아임삭(Aimsak)의 홍성희 대리는 “아무래도 현장에서 직접 고객들을 대면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위험성을 우려하는 부분도 있다”고 부담감을 인정했다. 이어 “전시회에 나오면 실무진은 업무성과를 내야하는데,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목표에 도달하기 힘들다. 그러나 저희는 조금이나마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전시회 참가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AGP의 에이전트인 대흥종합공구(주)의 박상원 대표 또한 “사람이 적더라도 회사 제품을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매년 ‘툴쇼’에 출품해왔는데 중간에 맥이 끊기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비용 대비 관람객 수 등이 저조할 것을 예상했지만, 리스크가 있더라도 회사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오프라인 전시회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다시 오프라인 전시산업에 드리운 먹구름, 코로나19
(상)아임삭 홍성희 대리, (하)대흥종합공구(주) 박상원 대표

온라인 전시회, 공구업체들의 생각은?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울고 웃는 전시산업.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 대비해 많은 전시회들이 온라인 전시회로 눈을 돌렸다. 최근에는 온-오프라인 병행뿐만 아니라 모든 전시 운영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전시회도 왕왕 나타나는 추세다.

그러나 공구업체들은 여전히 오프라인 전시회의 비중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기존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동시 확장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박상원 대표는 “공구산업의 특성상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이미 온라인 전시회에도 참가하고 있다는 홍성희 대리는 “온라인 전시회는 고객의 문의사항이나, 제품을 소개했을 때 들어오는 피드백 등과 같은 부분이 오프라인 전시회보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온라인 전시회가 보완할 부분을 언급했다.

이연우 실장은 “코로나19가 완전한 진정세에 접어들면 오프라인 전시회도 다시 활성화 될 것”이라고 보다 밝은 전시산업의 후일을 기대했다.
ad광고추천제품

0 / 1000

추천제품

1/9

가상화폐 시세

loader
Bitcoin logo icon

비트코인

%
Ethereum logo icon

이더리움

%
Ripple logo icon

리플

%
Provided by Bithumb logo 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