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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시장, 단기적 둔화 불가피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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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시장, 단기적 둔화 불가피

원자재 가격 안정화 조치 영향…하락 추세로 보기는 어려워

기사입력 2021-05-31 13: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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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시장, 단기적 둔화 불가피


[산업일보]
연일 중국 정부의 강한 원자재 가격 안정화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투기적 수요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및 중국 내 공급을 늘려 수급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것이 골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원자재 가격 안정화 조치 이후 중국 업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중국 정부의 긴박한 움직임은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다. 원자재 급등으로 건설업체의 구매 지연 및 중소형 철강 가공 업체들의 실적 악화 등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둔화 움직임이 최근 표면화 되고 있다.

실제 5월 들어 판재류 재고가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유통 재고 감소 폭이 역시 둔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실효성 유무를 떠나 가격 안정화 조치를 수행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단기적으로 중국 내수 업황 모멘텀 둔화는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 최근 Credit Impulse [사회총융자+지방정부 채권발행액] 하락 등 유동성 흐름 역시 둔화됐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계속되는 안정화 조치 발표로 인한 선물 시장의 투기적 수요 위축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이 같은 중국 업황 모멘텀 둔화는 동남아 등 아시아 권역에 일정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조정이 글로벌 철강가격의 추세적 하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철강 산업 관련 ‘정책’ 기대감은 아직은 유효하다. 탄소 중립을 위한 철강 생산량 및 신규 설비 증설 통제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중국 정부는 ‘수출 물량 내수 전환 → 내수 공급량 증가 → 내수 철강 가격 안정화’라는 정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선물 시장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로 철강 가격이 하락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이번 철강 가격 강세는 중국 선물 시장 국지적 투기적 수요가 아닌, 전세계적 상품 가격 Rally에 기반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수급 상황은 여전히 좋으며, 최근 달러화의 약세 기조도 간과할 수 없다”며, “미국의 금리 상승 속도 둔화는 물론, 호주, 캐나다 등 원자재 국가 통화 및 위안화 강세에 기인한다. 또한 최근 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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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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