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의 이어지고 있다. 중국 수요가 약세이고, 인도 코로나 재확산 영향이 크다. 중국 내 재고가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봉쇄령과 대만 가뭄이 부품 공급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출하량이 판매량을 밑돌았다. 이 와중에도 Xiaomi의 위협은 지속됐다. 연휴 기간 프로모션을 진행한 미국은 판매량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고, 778만 대까지 떨어진 인도의 판매량은 6월부터 봉쇄령이 풀리면서 반등을 예상한다.
키움증권의 ‘5월 시장 동향 및 이슈 점검’ 보고서에 인용된 Counterpoint에 따르면, 5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 833만대(전년대비 이하 YoY 31%, 전월대비 이하 MoM -1%)로 부진했다. 중국의 재고가 코로나 발생 이후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고, OVX는 공격적인 생산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봉쇄령과 대만 물 부족 사태가 부품 공급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출하량(Sell-in)이 판매량(Sell-through)을 밑돌았다.
이 와중에도 Xiaomi(샤오미)는 주력 시장인 인도와 중국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중동/아프리카,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다. 5월에는 러시아에서 1위, 신흥아시아에서 2위에 올랐다. 5월까지 Xiaomi의 점유율은 4.6%p(YoY) 상승해 Top 5 중 가장 약진했다. Apple(애플)은 5월 점유율 중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량은 미국이 국경일 프로모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한 1천122만 대(YoY 34%, MoM 5%)였다. 아이폰12가 아이폰12 Pro Max를 뛰어넘고 미국 내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삼성은 새로 출시한 A시리즈가 선전했다. Motorola가 중저가폰 영역에서 LG전자의 빈자리를 채우는 모습이다.
중국은 2천392만대(YoY -7%, MoM 4%)를 기록했다. 좀처럼 소비 위축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5G 교체 수요도 둔화되고 있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Vivo는 신모델 판매 호조와 함께 점유율을 24%까지 높였다. Huawei(화웨이)의 점유율은 한자릿수(9%)까지 떨어졌다.
주요 지역이 봉쇄된 인도는 전월 대비 19% 감소한 778만대를 기록했다. Xiaomi와 삼성이 각각 30%, 21%의 점유율로 1, 2위를 유지했다. 시장 봉쇄가 6월부터 해제되면서 이연수요가 판매량 반등을 이끌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