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3일 환율은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실업지표와 유로화 약세로 인한 강달러 분위기 영향에 1,150원대 회복이 예상된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41만9천 명으로 시장 예상치(35만 명)를 상회해 달러 인덱스는 92.8선으로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0.0%로 동결하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전체 규모도 1조8천500억 유로로 유지하기로 했다.
ECB 총재가 너무 이른 긴축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었고, 국내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에 가까워졌다.
다만,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국내증시 매수세가 회복하는 등 위험선호심리 회복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또한, 노르웨이 크로네, 호주달러 등 상품통화는 국제유가 상승에 강세를 나타냈다.
<자료출처=한국무역보험공사>
원·달러 환율, 위험선호회복 속 강달러 분위기... 1,150원대 초반 중심 등락 예상
기사입력 2021-07-23 11: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