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해외직접투자(Outward direct investment)가 증가세를 보이며 외국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금액과의 차이를 확대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NABO 경제·산업동향&이슈’ 간행물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2006년부터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를 넘어서며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2008년 240억 달러 규모였던 해외직접투자 금액은 금융위기 당시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10년간 연평균 6.7% 증가해 2020년에는 565억8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는 수출 촉진, 현지 시장진출 등의 투자 목적에서 과거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01년에는 수출 촉진이 전체 해외직접투자 목적별 비중의 68%를 차지했으나, 2010년과 2020년에는 각각 8%, 3%로 줄어들었다.
반면, 2001년 11.4% 수준이던 현지 시장진출은 2010년 44.3%, 2020년 51.8%로 늘어나며 해외직접투자 목적의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수출 촉진이 필요했던 과거와 달리 산업구조 변화, 신산업 등장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의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해외직접투자가 확대될 경우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주력산업의 해외 이전으로 국내 고용 및 투자가 위축되는 등 부정적인 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며, 유턴기업 지원, 외국인직접투자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국내 투자 활성화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