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에어컨 가동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원함이 점점 사라진다면 차가운 냉기가 새고 있는 것이어서 공기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냉방효율이 좋지 않은 이유로는 불량한 설계 또는 시공으로 다락이나 벽에 설치한 송풍구, 마감 불량으로 인해 문틈으로 차가운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뜨거운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는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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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냉방효율을 잡는데도 열화상카메라가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냉방 효율 점검을 도와주는 E5-XT를 국내에 출시한 텔레다인 플리어(Teledyne FLIR, 한국지사장 이해동)에 따르면,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도 집을 시원하게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단열이 잘 안 된다는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건물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고 했다.
단열재는 난방에 필요하고 냉방에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열재는 난·냉방 모두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열전도를 막아 열이 새어 나가거나 새어 들어오는 것을 예방한다. 단열이 잘 된 집은 한 번 실내 온도를 낮춰 주면, 그 온도를 오랫동안 유지한다. 즉 24시간 내내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
텔레다인 플리어 코리아 담당자는 "FLIR E5-XT를 활용해 집안 곳곳에 단열재가 부족한 곳을 정확히 찾아내 열기가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창문을 측정했을 때 상당량의 열기가 빠져나가거나 들어오는 모습이 관찰되면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으로 창문을 바꾸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좋은 에너지 절감 방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집안 단열재뿐만 아니라 여름철 화재 주범인 실외기 점검에 FLIR E5-XT를 활용한다면 실외기를 가동할 때 사전에 과열된 부위를 확인해 조치할 수 있고 화제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더위 속 집을 더 시원하게 유지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전문가를 불러 에너지 효율 검사를 수행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열기가 침투해 들어오는 지점을 찾고, 유용한 개선·수선 방안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DIY로 집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경제적 가격의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찬 공기가 누출되거나, 에너지 손실을 유발하는 지점을 정확히 찾을 수 있다.
텔레다인 플리어 코리아 담당자는 “전문가 수준으로 집을 진단하고 유지 보수해야 할 경우에는 TG165, FLIR C3, FLIR E8 카메라를 활용하면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