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공기관리 가전은 미세먼지 집진기술에서 바이러스 대응까지 건강⸱위생 관련 신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국내 연구원이 자연의 공기정화 원리에 착안한 건⸱습식 복합 공기청정기와 공기청정 효과를 가시화하는 공기청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건⸱습식 복합 공기청정기, 전자식 마스크 개발과 미생물⸱미세먼지 분야 인증 공기과학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공기관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박형호 LG전자㈜ 연구위원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형호 연구위원의 전자식 마스크 개발로 개인위생 가전 신시장을 창출하는 등 공기관리 핵심기술을 국민생활과 산업 전반에 확대 적용하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공기를 구현하는 것을 연구개발 목표로 삼고 있는 박 연구위원은 이를 위해 설악산, 지리산과 제주도 폭포수를 찾아가 일주일씩 공기질과 온도⸱습도, 음이온 등을 측정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제품의 성능을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알레르기 필터의 분해와 제거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수천마리 진드기를 냉동하고 가루로 만들어 시험하는 과정에서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기도 했다.
덕분에 한발 앞선 제품의 개발이 가능했다. ‘전기집진기술과 광촉매 탈취필터가 적용된 무교체 공기청정 필터’, ‘회전 수차를 적용한 신개념 습도제어’,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인공지능 서버 연동 IoT 감지기를 활용한 공기질 가시화’, ‘국내 최초 UVC LED 가습수 위생 살균’ 등의 기술을 개발했다.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전자식 마스크’, ‘에어컨용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개발 실적과 실내 공기질 개선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기술대상, 10대 기계기술상을 수상했다.
공기정화 제품과 핵심요소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가 공기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박형호 연구위원은 “공기과학 분야에서 25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하면서 지금처럼 공기의 중요성이 강조된 적은 없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 발굴과 후배연구원 육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18년 업계 최초로 설립된 공기과학 전문 연구소인 LG전자㈜공기과학연구소의 부소장을 역임하면서 연구자로서의 역량과 성과, 경험을 상업⸱가정용 에어컨, 환기장치 등 공기관리 전 제품으로 파급, 공기산업 세계 1위 업체로의 성장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