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캐나다가 발표한 ‘범국가 인공지능 전략(Pan-Canadian Artificial Intelligence Strategy)’이 4년 차에 접어들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는 최근 발표한 ‘캐나다 인공지능 범국가전략 발표 4년, 성과와 미래’ 보고서에서 캐나다 인공지능 전략사업의 성과를 짚었다.
이 보고서가 인용한 영국 옥스퍼드 인사이트의 ‘2020년 정부 인공지능 준비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172개국 중 14위를 차지했다. 정부, 기술 분야, 데이터 및 인프라 등 세 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선정된 해당 순위는 전년 대비 약 8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캐나다는 정부 주도로 총 13개의 인공지능 및 첨단기술 관련 이니셔티브를 운영 중이다. 또한, 2017년부터 우수한 인공지능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CIFAR AI Chairs 프로그램에 8천650만 캐나다 달러의 예산을 투자해왔다.
이 같은 적극적인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도 지난해 캐나다의 인공지능 준비 지수 순위가 하락한 것은 앵커 회사(Anchor Company)의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KOTRA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은 캐나다 인공지능 업계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캐나다는 인공지능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가 안정적이나, 이러한 인재를 채용할 경쟁력 있는 앵커 회사가 적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연구자 육성을 넘어 자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캐나다와 한국이 2016년 12월 과학기술혁신협력 협정을 체결한 이후 산학연 공동연구산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양국은 공동 성장의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캐나다는 2021년 예산안을 통해 향후 10년간 캐나다 인공지능 전략에 추가로 4억4천83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