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제문화재산업전] (주)에이치스토리, 오감만족 역사 체험 콘텐츠 소개](http://pimg.daara.co.kr/kidd/photo/2021/09/27/thumbs/thumb_520390_1632745709_97.jpg)
[산업일보]
흔히 ‘역사교육’이라고 하면 ‘태종태세문단세’ 순으로 조선왕조 역대 임금의 순서를 외우는 것이 연상될 만큼 ‘암기’에 치중된 영역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다보니 역사를 배운다는 것이 어느사이엔가 고리타분한 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하이코)개막해 11일 막을 내린 ‘2021 국제문화재산업전’에 참가한 (주)에이치스토리는 이러한 선입견을 깨트리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인문학 콘텐츠 종합상사다.
역사 스토리텔러인 송용진(쏭내관)과 전통문화콘텐츠 기획 전문가인 최지연(금만덕)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에이치스토리는 교육과 여행, 문화 영역을 망라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그 외 역사적인 의미를 담은 다양한 굿즈들의 위탁제작도 진행하고 있다.
‘역사로 심쿵하게 역사로 유쾌하게 역사와 재미나게 역사로 세상보기’를 슬로건으로 삼고 있는 에이치스토리는 직원들에게도 우리 역사 속 인물의 이름을 붙여주고 이를 공식 호칭으로 삼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은 현장에서 상궁이나 내관 등이 입었던 옷을 입는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역사 체험을 지원하고 있다.
“송내관을 만나서 법인을 설립한 지 8년 정도가 됐는데, 처음에는 상궁복을 입기를 꺼려하는 이들이 많아서 인재 영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내부적으로 오디션을 거쳐야만 상궁복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지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밝힌 최 대표는 “회사의 조직 문화에 문화적 가치를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세밀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에이치스토리는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약 300여개 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양성한 전문 역사 해설사인 ‘열정 사(史)단원은 300명에 달한다. 아울러 그동안 에이치스토리의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접해본 이들의 수는 150만 명 수준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콘텐츠의 수요가 확산됨에 따라 VR을 활용한 체험학습과 국립중앙박물관 랜선 라이브 체험학습, 역사 강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공급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역사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가 디지털에 맞춰져 있는 만큼 IT기술을 활용해 문화의 대중화시키는 일을 다양하게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한 최 대표는 “더 나아가서는 문화유산에 관해서는 남과 북이 공통과제로 인지하는 만큼 남북의 소통에 문화유산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거기에서 에이치스토리가 좋은 일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