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오늘(12일) 환율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공포 확산이 위험선호심리 위축과 달러 강세로 이어지면서 상승이 예상된다.
국제 유가는 장중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하며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1%로 상승하며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93선대 후반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94.3선으로 상승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고용 부진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또한, 중국 규제 이슈로 인해 아시아 증시 하락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인민은행을 포함한 금융감독기관을 대상으로 감독 의무 태만 및 민영기업과의 유착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다만,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와 상단대기 물량 부담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만큼 기준금리 결정과 한국은행 총재 발언 내용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자료출처=한국무역보험공사>
원·달러 환율, 인플레이션 우려 강화에... 1,19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
기사입력 2021-10-12 11: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