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까지 호조세를 보인 반도체 산업의 성장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내년 국내외 반도체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HIF 월간 산업 이슈 (10월), 2022년 국내외 반도체 산업 전망’ 보고서를 살펴보면, PC D램 고정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 효과,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재고 축적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 9월까지 상승했지만 최근 현물가격의 변화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반도체 수출 등 주요 실적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인 고정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13.9달러에서 올해 9월에는 19.8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PC를 중심으로 일부 전방 산업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현물가격이 하락하며, 중장기적으로 현물가격의 영향을 받는 고정가격도 하락 우려가 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PC 수요 감소에도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IT 기업의 서버 투자 확대, 파운드리 위탁 기조 지속 등으로 서버 및 파운드리 수요가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성장세가 감소하지만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보고서는 내년 국내 반도체 총 생산액 및 수출액 증감률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내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DDR5 등 신제품 출시 효과, 기업용 SSD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