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SPX 플로우는 10일 모든 균질기 브랜드 제품에 쉽게 설치하고 개조할 수 있는 APV 균질기 물 재활용 시스템(HWRS)을 공개했다.
영양과 건강 산업 시장의 공정 솔루션을 공급하는 SPX 플로우는 균질기가 사용하는 물의 총량을 대폭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 개발에 성공했다.
균질기 물 재활용 시스템(HWRS)은 사용되는 물의 최대 97%를 재활용하도록 설계됐다. 변속기 오일을 냉각시킨 후, 플런저를 윤활하기 위해 균질기에 지속적으로 물이 공급된다. 그 다음 물을 회수하고 살균, 냉각 단계를 거친 뒤 균질기로 되돌린다. 이러한 과정에서 절약할 수 있는 물의 양은 균질기에 따라 다르지만 HWRS는 연간 최대 200만 갤런(7,500m3)을 절약할 수 있다.
SPX 플로우의 분산 제품/글로벌 제품 관리자 Con O'Driscoll은 공개자료를 통해 '상수도, 하수도 요금이 상승하고 물 가용성이 감소함에 따라 물 재활용이 더욱 시급해졌다"며 "지속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고객을 위한 프로세스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HWRS가 대표적인 예시"라고 강조했다.
Con O'Driscoll은 이어 'HWRS는 21x32인치(533.4x812.8mm)의 컴팩트한 크기로, 문제 발생 시에도 작동 중단 없이 담수로 기본 설정하는 페일 세이프 기능 등을 탑재해 자체 제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스템은 검증된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이다. 장착이 쉽고 구현도 간단하다'면서 HWRS는 살균 우유 법령(PMO)에서 설정한 음용수 규제 표준을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PX 플로우는 1800년대 후반 APV Rannie 및 Gaulin 브랜드를 통해 균질기를 개발했다. 전 세계적으로 85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 제품군의 약 44%가 지속 가능성 및 청정 기술과 관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