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60su까지만 허용했던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KS D 3595)의 분기배관을 100su까지 확대가 가능해졌다.
소방청은 지난 2월 28일자로 ‘분기배관의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을 일부 개정한다고 3일 밝혔다.
‘분기배관’이란 배관 측면에 구멍을 뚫어 둘 이상의 관로가 생기도록 가공한 배관이다. 소성가공(확관)을 통해 용접이음자리를 만드는 ‘확관형 분기배관’과 ‘비확관형 분기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소화배관으로 사용한다.
이번 개정을 통해 기존 60su까지만 허용됐던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KS D 3595)의 분기배관을 100su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분기배관 시공 시 지름이 넓은 배관을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관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한 호칭경을 적용할 경우 분기배관 가공 시 결함 발생 가능성을 낮추면서 동시에 시공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업계에 도움 될 것”이라며, “건설사 및 배관업계에서도 내식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강관을 적극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철강협회 허대영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배관 설계·공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업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철강산업과 소방산업의 경쟁력을 동반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회장 최규서,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스테인리스 제품의 신수요 창출 및 보급, 확산 등 국내 스테인리스강 업계 발전을 위해 1996년 출범했다. 국내 스테인리스강 생산, 유통 및 가공사와 유관단체 등 총 59개 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