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 뉴욕 증시, 유가 하락에 위험선호 되살아나(LME Daily Report)](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03/10/thumbs/thumb_520390_1646863774_39.jpg)
[산업일보]
99일 뉴욕 증시는 유가 하락에 위험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며 3대 지수 모두 강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유가가 전일비 8% 이상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강화에 따른 경기 성장 둔화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미국보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의존도가 높은 유로존에서도 원유 수입 축소를 검토하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이 원유를 선두로 원자재 시장에서 증시의 방향성에 대한 힌트를 얻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유가가 여전히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증시의 강세를 일시적인 '데드 캣 바운스'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미 10년 물 국채금리는 6bp 이상 오르며 1.91% 선에 위치했으며, 달러는 1.17% 내려 결국 97.9선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거래가 가능했던 5개 품목 모두 큰 폭의 약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Marex Spectron은 니켈의 폭등에 따른 거래정지 사태 후 비철시장 전반에 불안심리가 확대됐고,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을 회피하기 위해 포지션을 정리하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품목별로는 전기동이 3% 넘게 하락하며 결국 톤 당 $10,000이 무너졌으며, 주석은 20% 가까이 하락해 1월 초 이후 처음으로 톤 당 $40,000을 하회했다. 유가 하락도 약세를 부추기는 요소가 됐는데, 전력비 부담을 다소 덜어낸 알루미늄과 아연이 각각 9.5%, 8.5% 하락하며 이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장 마감에 이르러 우크라이나 질린 스키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대화 및 타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WTI 4월 물은 장중 103.63 (-15%)까지 밀리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가능성을 주목했다.
시장은 다음주 예정된 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면밀히 평가하고 있다. 10일도 증시는 유가 등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영향들을 살피며 방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가능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만큼 관련한 소식에도 큰 관심이 필요하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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