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8일자 조선비즈의 ‘원전 훈련 부실, 안전은 ’불감증‘ 산불에 허찔린 산업부’ 제하의 보도와 관련, 정부가 해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울진군 일대 산불 대응과 관련, ‘산업부의 인식이 안전 불감증 수준’이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산업부와 한수원은 재난관리 매뉴얼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재난관리 매뉴얼에 따라 비상발령 B급 조치 시행, 화재 대응인력 편성(발전소 근무인력의 약 20%), 최후 방화저지선 설치, 자체소방인력(25명) 및 소방차 동원(약 100대) 등 원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전력망 안정을 위해 발전소(한울 1~5호기) 출력을 50% 수준으로 감소하여 운영하는 등 유관기관(전력거래소 등)과도 적극 협조했다면서, 한수원과 협력해 비상연락망 가동, 실시간 모니터링, 국장급 공무원 현장 급파 등 상황에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즉각적인 조치로 인해 원자로 건물, 스위치 야드 등 원전 주요 시설물의 피해나 손실이 전무하고 현재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정부 설명과 함께, 현재 산불이 완전히 진화된 상태가 아님에 따라 한울 원전은 비상발령 B급 상태를 지속 유지 중이며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원전 분야 안전한국훈련에 대해서는 향후 원자력 안전 규제기관인 원안위와 적극 협의, 훈련의 내실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