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제조업의 3월 업황 PSI가 '87'에 그치면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3개월 만에 하락한 수치다.
산업연구원(KIET)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에프앤가이드 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수(101)가 2개월 연속 100을 웃돌고 수출(100)이 보합 수준에 그친 가운데, 전월 대비 기준 각각 2개월과 3개월 만에 떨어졌다.
생산(102)과 투자액(105)이 100을 여전히 웃도나, 3개월 만에 동반 하락하고, 채산성(79) 역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4월 제조업 전망
4월 전망은 업황 PSI(92)가 지난 2022년 1월 전망치 이후 처음으로 100을 밑돌고, 전월 대비 기준으로 4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 예상된다. 내수(100)가 보합 수준에 그치고, 수출(95) 역시 100 밑으로 상당폭 하락한 가운데, 생산(99)과 투자액(102) 역시 4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3월 업황 현황 PSI는 ICT와 소재부문에서 100을 계속 하회하고, 기계부문도 상황은 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4월 전망 PSI는 ICT와 소재부문에서 3개월 만에 100, 기계부문도 100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업황 현황 PSI는 ICT부문과 소재부문에서 100을 여전히 밑도는 가운데 기계부문 역시 100 밑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ICT부문(93)과 소재부문(78)이 각각 6개월과 5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으며, 기계부문(82)도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00 하회 수준에 머물고 있다.
4월 업황 전망 PSI는 ICT부문과 소재부문에서 3개월 만에 다시 100을 밑돌고, 기계부문도 100 밑으로 큰 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ICT부문(92)과 기계부문(87), 소재부문(93)이 모두 전월과 달리 100을 밑도는 가운데 전월 대비로는 ICT부문과 소재부문에서 각각 3개월과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고, 기계부문도 낙폭을 벌릴 것으로 보인다.
4월 업황 전망 PSI는 철강·섬유·바이오·헬스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 100 하회, 전월 대비로도 동반 하락이 점쳐진다.
3월 업황 현황 PSI는 철강과 가전, 바이오․헬스를 제외하고 기계부문의 모든 업종과 ICT부문의 다수 업종 및 화학 업종 등에서 100을 밑돌고,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화학 업종을 비롯해 자동차, 휴대폰, 기계 등 다수 업종에서 두 자릿수 동반 하락세를 면치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4월 업황 전망 PSI는 철강과 섬유, 바이오․헬스 등의 업종을 제외하고, 자동차 등 기계부문의 모든 업종과 가전, 화학 등의 업종에서 100을 다시 밑돌고, 전월 대비 역시 반도체와 바이오․헬스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업종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부정적 우려감이 확산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