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자‧제조 분야의 핵심 소재인 금속은 로봇, 자동차, IT 등 여러 산업의 주요 기반이다. 두 가지 이상의 금속을 녹여 만든 합금은 화학성분, 형태 등에 따라 분류해,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금속, 합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는 그 성분을 분석하기 위한 장비가 필요하다. 알루미늄, 니켈, 구리, 철 등의 원소별 비중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 ‘한국전자제조산업전(Electronics Manufacturing Korea 2022)’에 참가한 기업 중 한 곳은 금속을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성분 분석기를 전시했다.
분석기를 소개한 진민정 영인에이티(YOUNGINAT) 대리는 “육안으로 같은 소재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금속 성분에 따라 차이가 있어 자재 검수 등의 용도로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대용 성분 분석기는 레이저, X선, 초음파 등 검사 방식에 따라 용도를 구분한다. 레이저의 경우 측정 가능한 금속 범위가 넓으나 여러 번 반복하면 시료가 손상될 수 있다. X선은 분석이 필요한 금속의 변형 위험이 낮지만 레이저에 비해 측정 범위가 좁다.
진 대리는 “작업 목적에 따라 적합한 분석기를 사용하면 된다”면서 “금속 이물질 검사, 품질관리 등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라 이차전지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이에 배터리 양극재의 구조적인 안정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져 휴대용 성분 분석기의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전 대리는 “배터리 양극재의 성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휴대용 성분 분석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비파괴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