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한 주 뉴욕증시는 미국 3월 물가지수 데이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하면서 박스권에서 등락을 지속하더니 하락세로 마감했다.
5월 연준의 0.5% 금리 인상 및 긴축 가속화 우려에 달러지수와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경기 침체의 전조로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를 웃도는 '수익률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경기침체 우려도 심화되는 상황이다. 1분기 기업 실적발표기간동안 기업들의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EU가 러시아산 원유를 제재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원유 가격이 상승세를 탔다. 시장 참여자들은 원유 가격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철시장에서 주요 금속은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했다. 유럽 지역 제련소들의 전력 수급 부족 및 거래소 재고 감소로 아연 가격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렸다.
알루미늄과 니켈은 가격이 정점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나타냈고 펀드들의 차익실현도 이어졌다. 반면, 중국 경제 전망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전기동의 경우, 중국의 완화적 정책이 수요 회복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주중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 봉쇄조치를 일부 완화하기 시작, 경기 활성화 기대에 한 요소로 작용했다. 몇몇 매체들은 전기동과 아연을 중장기적 강세 원자재 품목으로 지목했다. 아연은 유럽 제련소의 저조한 가동률로 생산 차질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러시아산 에너지가 제재되면 더더욱 생산은 악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전기동은 단기적 불확실성은 크나, 중국 공급난이 개선될 가능성과 수요 회복 기대, 그린 에너지 및 인프라 투자 기대로 중장기적 상승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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