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오늘 환율은 유로화 급락으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에 제한적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밤 러시아 국영 업체는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고 업급했다.
이에 EU는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향후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축소할 것을 시사했다.
유로화는 유럽 일부 국가에 대한 에너지 공급 중단이 인플레 압력을 가속화하고 경기둔화를 촉발할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1.05 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한 가운데 달러 인덱스는 장중 103.2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5월 FOMC 회의를 한 주 앞두고 연준의 공격적 긴축 단행 가능성에 상승폭을 키운 달러는 러시아와 EU간 에너지 갈등이 심화되면서, 강세폭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 일부 지역 봉쇄 강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공포는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하며, 오늘 환율 상승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위안화 약세가 진정됐고,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한국무역보험공사>
원·달러 환율, 유로화 급락 속 달러 강세에...1,260원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
기사입력 2022-04-28 09: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