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협동 로봇(Collaborative Robot) 시장이 성장하면 관련 로봇에 채용하는 핵심 부품인 소형 감속기 수요도 동반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의 ‘New Era: 로봇과 공존하는 세상’ 보고서는 로봇의 소형화 및 협동로봇 활용의 확대로 소형 감속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감속기는 모터 동력의 회전 속도를 감속시켜 출력을 높이는 부품으로, 로봇의 관절(축)마다 내장한다. 예를 들면, 6축 다관절 로봇이라면 6개의 감속기를 탑재한다.
보고서는 산업용 로봇에 중대형 감속기 3개, 소형 감속기 3개를 채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협동로봇이나 소형 로봇의 경우에는 감속기 역시 소형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협동로봇 시장에 대한 성장률은 예측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야노경제연구소는 기존의 산업용 로봇이 산업 분야에만 치중했던 것과 달리, 협동로봇은 제조 분야를 비롯해 서비스 분야까지 폭넓게 적용하면서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2.1%(설치 대수 기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