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8일 뉴욕 3대 증시는 모두 하락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그리고 그에 따른 국채 금리 움직임과 유가 상승세 등을 주시했다.
전날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예상치인 4.1%에서 2.9%로 크게 하향 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어, OECD도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3.0%로 하향했다. 커지는 성장 둔화 우려 속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3%를 넘어섰고 연방준비제도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강행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긴축 강화가 성장을 둔화시키고 자산 가격의 하락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내다봤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파트너는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향해 나아간다고 확실할 때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매파적 움직임으로 계속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금융 환경의 긴축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분명한 방법이지만, 이는 또한 자산 가격을 낮추는 일과 같다'라고 언급했다.
LME 비철금속 품목들은 이날 중국 증시가 높은 오름세를 보이며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자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전기동은 이날 톤당 $9,700 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Saxo Bank의 애널리스트 Ole 는 지난 주 상승세의 주 원동력은 숏 커버링이었다며, 투자자들이 잠정적으로 중국 부양책과 공급/수요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봉쇄 해제 이후 최근 소비/공급/물류상황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언론사들의 보도가 있었다.
LME 거래소 재고도 나날히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인플레이션 및 러시아 전쟁, 금리 인상 여파로 회복세가 제한될 것이라는 것이 공통적인 시각이다. 알루미늄도 오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가격 상단을 제한하는 소식들이 있었다.
산업분석업체 Harbor Intelligence는 알루미늄이 시장 수급 완화로 올 연말까지 $2,310으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에서는 알루미늄 트레이더들이 쌓여있는 창고 재고들을 빠르게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으로 중국의 산업 부양책, 경제 활성화 지표와 재고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적정 가격을 판별해야 할 시기로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