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주요국들의 철강 수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철강시장의 경우 전방산업의 원소재 가격 상승 부담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과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출하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철강금속 Weekly(이하 보고서)는 주요국들의 철강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근거로 중국 상해의 봉쇄 해제로 철강 내수 가격 상승이 예상되므로 중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신규 주문 확대는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인도산 철강제품도 자국 내 가격 안정을 위해 최근 수출 관세 부과를 발표해 지속적인 수출 감소 예측에 무게를 뒀다.
보고서는 중국의 철강 수출이 5월 누적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감소한 2천592만 톤을 기록하며 지난 4월까지의 누적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증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전 세계 철강 공급 축소 우려 확대와 중국의 도시 봉쇄영향에 의한 내수 가격 약세가 수출 확대로 이어진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와 물류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13일 10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