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경험 향상을 통한 기업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플랫폼 도입도 증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데이터플랫폼(CDP : Customer Data Platform) 솔루션을 제공하는 트레저데이터(Treasure Data) 코리아는 1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비너스룸에서 국내외 CDP 시장의 주요 이슈와 흐름을 짚었다.
또한 이 회사가 관련 시장에 제공하고 있는 솔루션의 차별점과 올해 하반기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트레저데이터는 지난 2015년 한국에 지사 설립 형태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뒤 2020년 10월 한국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소프트뱅크에서 2억3천4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트레저데이터 코리아 고영혁 대표는 리서치앤마켓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CDP 시장이 2027년에 20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B2C와 B2B 모두 CDP 도입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했다.
이어 “국내 CDP 시장의 데이터로 조사된 체계적인 자료는 없지만 언론에 노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면, 2017년부터 기사에 노출되기 시작해 지난해부터는 관련 키워드의 뉴스가 굉장히 많은 것을 살펴볼 수 있다”라며 국내에서의 CDP 관심과 인지가 높아지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고 했다.
고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속에서 기업은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파편화된 데이터로부터 동일 고객을 식별해 통합된 고객 프로필 구성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길 원하고 있다. 또한 고객 수명 주기 전체에 걸쳐 가치 창출이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라고 기업의 데이터 활용 니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미 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 또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사용하기도 한다. 때문에 이러한 솔루션들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심리스하게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트레저데이터 CDP의 차별화된 점이다. 즉 타 솔루션에 비해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며 국내외 다양한 업종에 적용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트레저데이터는 제품 라인업 고도화와 함께 하반기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법인은 ▲강력한 팀 구성 ▲데이터 비즈니스 파트너 ▲파트너 생태계 구축 ▲본사 차원의 투자 ▲디지털전환(DX) 및 데이터거버너스 수립이라는 5가지 전략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고 대표는 “2020년에 이미 한국시장에 데이터센터를 설립 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시장에 특화된 정보보안 요건에 맞는 커스텀 기능 개발 및 지원, 한국어 텍스트 빅데이터에 대한 자연어처리(NLP)엔진 및 각종 현지화 등 본사 차원의 투자 및 지원이 이루어졌다”라고 했다.
또한 한국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영업, 마케팅, 시스템구축, 컨설팅 등 주요 영역별 팀 세팅을 완료했으며 비즈니스 파트너도 각 영역별로 확보했다며 5가지 한국시장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