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산업전]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 보안 시장 새바람](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08/11/thumbs/thumb_520390_1660210185_68.jpg)
[산업일보]
디스플레이 산업 소부장 기업들이 한자리에서 기술 경쟁력을 드러냈다. 10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K-Display 2022)에서 참가기업은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클랩은 유기물 기반의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Organic Thin Film Transistor, OTFT)를 적용한 센서를 행사장에서 소개했다.
이대규 클랩 상무는 “OTFT를 이용해 보안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문 인식 센서를 제작하는 게 가능하다”며 “면적 크기에서 자유로운 센서는 손가락을 하나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를 동시에 분별해 판단한다”고 말했다.
빛을 흡수하는 유기물의 특성을 활용한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 센서는 카메라를 이용한 기존 센서와 비교해 두께를 줄이면서 지문 인식률을 높였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OTFT는 OLED 스마트폰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도 있다. 이 상무는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에 유기 포토 다이오드(Organic Photo Diode)를 결합해 광 이미지 센서를 만들 수 있다”며 “해당 센서는 OLED 하부에서 지문을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K-Display 2022에서 참관객들에게 기술력을 선보인 콜랩은 OTFT로 마이크로 LED나 투명 LED 디스플레이 제작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관련 데모를 행사장 부스에 전시하기도 했다.
한편 ‘Everything is Display-able!’을 구호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중수소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TV용 OLED 패널, 슬라이더블(Slidable) 패널 등 디스플레이 트렌드를 공유하며 오늘(12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