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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재 활용법, 최적 배합으로 콘크리트에 쓰여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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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재 활용법, 최적 배합으로 콘크리트에 쓰여

바텀 애쉬 처리에 관한 연구로 소파블록, 인공피복석 제작

기사입력 2022-09-03 11: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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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재 활용법, 최적 배합으로 콘크리트에 쓰여

[산업일보]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태우면 비산재인 플라이 애쉬(Fly Ash)와 바닥재인 바텀 애쉬(Bottom Ash)가 발생한다. 플라이 애쉬는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 가능하나 바텀 애쉬는 매립되고 있다. 현재 국내 한 화력발전소의 경우 매립지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어 바닥재를 처리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5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22)’에는 바닥재를 활용해 만들어진 해양구조물이 전시됐다.

행사장 부스에서 소파블록, 인공피복석 등을 소개한 김성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은 “석탄 발전 후 남아있는 석탄재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파도의 힘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만든 콘크리트 블록인 소파블록은 바텀 애쉬를 포함한 해양콘크리트를 사용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개발된 해양콘크리트는 잔골재의 50%를 굵은 바텀 애쉬로 치환한 배합에서 목표 압축강도인 30MPa 이상을 달성했으며, 테트라포드(TTP. Tetrapod)보다 적은 무게로 태풍에 견딜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인공피복석의 원료는 잔 바텀 애쉬를 사용한 고강도 콘크리트다. 김 연구원은 “시멘트의 30%를 잔 바텀 애쉬로 치환한 배합에서 목표 압축강도인 100MPa 이상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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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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