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업과 제조업의 업계 진출 양상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으로 타 산업 중 제조업의 건설업 진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고, 건설업은 부동산업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건설업 다각화 양상은 부동산업 28.1%, 도매·상품중개업 11.4%, 스포츠·오락 관련 서비스업이 10.5%를 기록했다.
반면, 타 산업의 건설업 진출 양상을 분석한 결과, 건설업 부문 진출 매출액에서 해당 산업의 건설업 부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조업 50.3%,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12.7%, 운수 및 창고업 11.6% 순으로 집계됐다.
다각화 비중 상위 10개 산업 중 제조업은 의복, 의복 악세사리 및 모피 제조업 5.8%,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3.7% 순으로 분석됐다.
건설업이 진출한 서비스업은 부동산업 28.1%, 도매 및 상품 중개업 11.4%,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 10.5%,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 7.4%, 소매업 6.6%, 전문 서비스업 5.5%, 사업시설 관리 및 조경 서비스업 3.7%,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 3.0% 순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에 진출한 서비스업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12.7%, 운수 및 창고업 11.6%, 정보통신업 10.8%, 도소매업 7.7%, 부동산업 2.0%, 수도·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 1.9%,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1.4%,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0.8%, 숙박 및 음식점업 0.6% 순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건설업은 건설 프로세스상 전방 영역인 기획·제안·시행 등 범위의 경제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제조업은 산출물을 활용하는 수직적 통합의 양상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