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국내 내수시장에서 나아가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로봇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간 매칭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의 효과를 제고하고 있다.
26일 2022 로보월드가 진행되고 있는 킨텍스 제1전시장 한 켠에 마련된 수출상담회장에는 사전 매칭된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미팅을 진행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코트라(KOTRA) 공동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수출상담회 운영 및 바이어 초청을 대행하고 있는 산업다아라 이겨라 팀장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슬로바키아 등에서 16개사의 해외 바이어들과 76개 한국 기업이 상담회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출상담회장에서 진행하는 미팅 외에도 해외 23개사에서 참여한 38명의 해외바이어가 전시장을 투어하며 사전 매칭된 참가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하는 전시장 상담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3차로, 조기에 참가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1차(초동면담-6월), 2차(화상수출상담회-8월)가 진행됐다. 특히 2차 수출상담회에서는 상담건수 137건, 상담액 3천81만 달러, 계약추진액 425만 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 팀장은 “28일까지 진행하는 3차 수출상담회를 통해 상담회장 내에서 125건의 매칭을 진행하고 전시장 부스에서 127건의 매칭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2022 로보월드가 수출시장 개척과 신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6일부터 나흘간 개최하는 2022 로보월드는 12개국 227개 사가 702부스 규모로 열렸다.